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회현역은 남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먹거리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유명 맛집 사이에 숨겨진 진짜 맛집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제가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숨은 회현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정성 가득한 로컬 맛집들만 엄선했으니 주말 나들이나 회식 장소로 참고해보세요!
1. 어쩌다 농부
회현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어쩌다 농부’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한식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회현역 맛집입니다. 이곳은 로컬스티치라는 코리빙 & 코워킹 브랜드의 일부로,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와 함께 신선한 메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오픈 주방입니다. 요리사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를 신뢰가 갔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로 이루어지며, 수저와 물컵 등도 직접 가져다 사용해야 합니다.
메뉴 중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자유돼지제육텃밭’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제공되는 돼지고기는 특제 소스와 잘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농부네 나물 파스타’도 인기 메뉴인데, 알 든든한 파스타에 계절 나물을 곁들여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초록샐러드’에 리코타 치즈를 추가해 먹어보세요.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로, 퀄리티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편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와 더욱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2. 연길반점
회현역에서 남대문 시장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연길반점’은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회현역 맛집입니다.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갈하게 정돈된 실내와 함께 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양꼬치 구이’입니다. 불에 구워 나오는 양꼬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어 양고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어향 육사’도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튀긴 돼지고기에 특제 소스를 곁들인 이 요리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삭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짬뽕’을 추천합니다. 한국의 짬뽕과는 달리 중국 현지의 맛에 가까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면은 쫄깃하고 탱탱해 식감도 좋습니다.
가격대는 메인 요리 기준 1만 5천원에서 3만원 사이로, 양과 맛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일찍 방문하거나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메골 손만두
남대문 시장 안에 위치한 ‘가메골 손만두’는 30년 전통의 만두 전문점입니다. 시장 안쪽에 있어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당연히 ‘손만두’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만두는 겉은 얇고 속은 꽉 차있어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특히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인기가 많은데, 고기만두는 풍부한 육즙과 함께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고, 김치만두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만두 외에도 ‘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깊은 맛의 육수가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게 됩니다. 칼국수에 만두를 같이 주문해서 먹으면 더욱 풍성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만두 한 접시에 7천원, 칼국수는 8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식당 내부는 좁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바쁘게 만두를 빚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성과 노력이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유가
회현역 근처에 위치한 ‘유가’는 모던한 분위기의 일식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이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유가 스테이크’입니다.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에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입안에서 풍미가 가득 퍼집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계절 채소 구이도 맛있어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어 아보카도 롤’도 꼭 맛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신선한 연어와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조화가 일품이며, 특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디저트로는 ‘말차 티라미수’를 추천합니다. 쌉싸름한 말차의 맛과 달콤한 티라미수의 조화가 절묘해 식사 후 입가심으로 딱입니다.
가격대는 메인 요리 기준 2만원에서 4만원 사이로, 고급 레스토랑 치고는 합리적인 편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이며, 점심 특선 메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모던 재패니즈 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조용한 배경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습니다.
5. 도깨비상가 할머니회덮밥
남대문 시장 내 도깨비상가에 위치한 ‘도깨비상가 할머니회덮밥’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회현역 맛집입니다. 작은 가게지만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숨은 맛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회덮밥’입니다. 푸짐하게 올려진 신선한 회와 밥, 그리고 특제 초고추장 소스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회는 매일 아침 공수해 오는 것이라 신선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광어와 연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 식감과 맛이 좋습니다.
‘성게알비빔밥’도 인기 메뉴입니다. 고소한 성게알과 신선한 채소, 밥을 비벼 먹으면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성게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가격은 회덮밥이 만원, 성게알비빔밥이 만 이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가거나 늦은 점심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 내부는 좁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면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남대문 시장을 구경하다 잠깐 들러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회현역 맛집 마무리
이렇게 회현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가게가 가진 특색과 매력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 농부’의 건강한 한식 퓨전, ‘연길반점’의 정통 중국 요리, ‘가메골 손만두’의 정성 가득한 만두, ‘유가’의 세련된 일식 퓨전, 그리고 ‘도깨비상가 할머니회덮밥’의 푸짐한 회덮밥까지. 이 맛집들을 통해 회현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