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2호선, 4호선, 5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이 지역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 있어 현대적인 디자인과 역사적 유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숨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성 있는 맛집들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하여 맛보고 온 곳들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요?
1. 신당동 떡볶이 타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서울의 대표적인 먹자골목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30여 개의 떡볶이 가게가 밀집해 있어 각양각색의 떡볶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마복림 떡볶이’였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입니다. 떡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모듬 떡볶이’입니다. 떡, 어묵, 달걀, 당면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 식감과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양도 넉넉해서 2인이서 1인분을 나눠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앨리키친
DDP 근처에 위치한 앨리키친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이탈리안 요리를 기본으로 하지만,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해 독특한 맛을 선보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버섯 리조또’였습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풍부한 트러플 향과 부드러운 크림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냈습니다. 파스타 면은 알덴테로 잘 조리되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죠.
버섯 리조또는 3가지 종류의 버섯(표고, 새송이, 양송이)이 들어가 깊은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쌀알 하나하나가 버섯 육수를 머금어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이었습니다. 파르메산 치즈를 듬뿍 뿌려주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8,000원, 리조또가 17,000원으로 조금 있는 편이지만, 맛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3. 장충동 족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장충동 족발은 40년 전통의 족발 전문점입니다. 이곳의 족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모듬 족발’이었습니다. 앞족, 뒷족, 막국수가 함께 나오는 구성인데, 특히 앞족의 부드러운 살코기와 뒷족의 쫄깃한 껍질이 일품이었습니다. 족발은 기름기가 적당히 빠져있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막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족발과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족발을 먹다가 느끼해질 때 막국수를 한 입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중간 사이즈 기준으로 35,000원 정도로, 3-4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을지로 미쓰리
을지로 3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 미쓰리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술집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술집이 아닌, 맛있는 안주와 특별한 칵테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미쓰리 치킨’입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며, 특제 소스가 더해져 단짠단짠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감자전’도 추천드립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감자전은 소주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음료로는 ‘미쓰리 하이볼’을 추천합니다. 위스키 베이스에 과일 시럽과 탄산수를 더해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알코올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미쓰리 에이드’를 주문해보세요.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워줍니다.
가격은 치킨이 18,000원, 감자전이 12,000원, 칵테일은 10,000원 정도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광장시장 맛집 투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보는 ‘맛집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순희네 빈대떡’입니다. 녹두로 만든 빈대떡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일품입니다. 특히 해물이 들어간 해물파전은 꼭 맛보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할머니 손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깊은 맛의 육수가 일품인 칼국수는 추운 날씨에 특히 좋습니다.마지막으로 ‘유황오리 구이’집을 방문해보세요. 유황을 먹고 자란 오리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오리고기를 구워 상추에 싸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입니다.
광장시장 맛집 투어의 장점은 다양한 음식을 적은 양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음식점마다 가격은 5,0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부담 없이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마무리
이렇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지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인 만큼, 음식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전통 한식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퓨전 요리까지, 취향에 맞는 맛집을 찾아 즐거운 식사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맛집 탐방을 하다 보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DDP의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이나 영업 형태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맛있고 즐거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