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지역으로,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또한 다양한 맛집들이 숨어있는 미식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동대문역 맛집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한식부터 트렌디한 퓨전 요리까지, 동대문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5곳을 엄선했습니다. 함께 동대문의 맛있는 여행을 떠나볼까요?
1.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동대문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정통 네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동대문역 맛집입니다. 네팔 부부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수요미식회와 생방송투데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유명 맛집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먼저 exotic한 향신료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인테리어도 네팔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마치 네팔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메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머턴 코르나 커리’입니다. 양고기를 사용한 이 커리는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이 일품입니다. 커리와 함께 주문한 버터 난은 부드럽고 고소해서 커리와 찍어 먹기 좋았습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치킨 머커니 커리’도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크리미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었죠.디저트로는 ‘라씨’를 추천합니다. 요구르트 베이스의 이 전통 음료는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어 식사 후에 꼭 필요한 메뉴였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1만 5천원 사이로,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동대문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바 있는 유명 맛집이죠.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당연히 ‘닭 한 마리’입니다. 큼지막한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국물은 정말 시원하고 개운했습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게 익어 뼈에서 쉽게 분리되었고, 국물에 푹 젖은 떡도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사리 추가’ 시스템입니다. 면사리를 추가하면 국물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4인 기준으로 5만원 정도로, 양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도깨비불고기
현대시티아울렛 앞에 위치한 도깨비불고기는 24시간 영업하는 곳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허기질 때 찾기 좋은 동대문역 맛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짠 깨비 불고기’입니다. 이름 그대로 단맛과 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이 특징입니다. 불고기는 적당히 얇게 썰어져 있어 부드럽게 씹히고, 양파와 함께 볶아 단맛이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소갈비찜’입니다. 부드럽게 익은 갈비에 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식사 메뉴로는 ‘육개장’을 추천합니다.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양이 특징이며, 해장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2만원 사이로, 24시간 영업임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야식으로 찾는다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4. 전주집
동대문역 9번 출구 근처 생선구이 골목에 위치한 전주집은 여러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유명 동대문역 맛집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연탄불에 초벌구이를 한 후, 주문과 동시에 재벌하여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생선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을 자랑합니다.
메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굴비구이’였습니다. 짭조름한 굴비의 풍미가 잘 살아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아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삼치구이’와 ‘고등어구이’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고등어는 기름기가 적당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밑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특히 된장찌개가 맛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 5천원에서 2만원 정도로, 생선 품질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5. 보원식당
동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보원식당은 24시간 영업하는 한식 전문 동대무역 맛집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정말 안 파는 게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제가 주문한 ‘육개장’은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기양도 푸짐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자반구이’도 맛있었는데, 짭조름한 맛이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계란찜’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좋았지만, 조금 더 간이 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대부분의 메뉴가 1만원 미만으로, 24시간 영업임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입니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 한식이 당길 때 찾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음식의 맛은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24시간 영업, 다양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대문역 맛집 마무리
이상으로 동대문역 맛집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의 식당이 가진 특색과 매력이 있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서 이국적인 네팔 요리를,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에서 정통 한식을, 도깨비불고기에서 24시간 즐길 수 있는 불고기를, 전주집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를, 그리고 보원식당에서 다양한 한식을 즐겨보세요.
동대문은 쇼핑의 메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맛집들이 있어 미식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쇼핑 중간에 잠시 들러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고,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식당마다 특색 있는 메뉴와 분위기가 있으니,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동대문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세요!